주로 특수 아동을 비롯한 유, 초등 아동을 위한 음악 수업을 해온 저자는, 음악이 주는 힘을 통해 아이들이 서서히 마음을 열어 눈을 맞추고,
음악에 맞춰 율동하며 큰 소리로 웃던 경험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이 책에 수록된 40곡의 음악은 저자가 직접 작곡한 곡으로, 쉽고 반복적인 리듬으로 아이들이 금방 따라 부를 수 있고 악기 연주, 율동 및 송라이팅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노래들이다.
책에 수록된 큐알코드를 통해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멜로디월드>에서 모두 들어볼 수 있다.
각 곡에는 노래와 연관된 그림이 들어가 있어, 노래와 함께 직접 색칠하면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풍부하게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과 함께 엄마는 아이와 노래 부르고, 음악치료사와 선생님들은 아이와 음악 수업을 쉽고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 추천의 글
우리나라에서 음악치료에 관한 논문이 출판되고 체계적인 음악치료가 본격적으로 실행된 1981년 당시만 해도, 동요나 민요를 특수 아동들의
행동 수정이나 언어 발달 증진 프로그램으로 이용하곤 했고 더러는 미국에서 장애아동들에게 사용되었던 곡들이 출판되어
우리나라에 흘러들어 왔었던 것을 이용하기도 했지만, 외국의 어법에 맞는 음악이라 우리의 정서나 어법에는 상당한 문제가 되는 곡도 있었다.
음악치료에 대한 음악이 절실히 필요한 이때, 마침 작곡가 민미호 선생이 작곡한 40여 곡은 게슈탈트적 곡이면서 우주적 동질의 원리가 자연 그대로 표현된 곡들이다.
이 음악들은 모태에서 그대로 표현된 것 같은 순수성이 엿보인다.
여러 영역의 환자들에게도 모두 어울릴 수 있는 음악이리라 믿는다.
이 음악들이 치료사들의 치료적 사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김 군 자 (대한음악치료학회 초대회장, 심리학 박사)
■ 지은이
민미호
1990년부터 대중음악을 작곡했으며, 1997년 MBC 창작동요제에 입상하였고, 1999년 미국 이민 생활 중에도 찬양팀에서 CCM 음반 <Babbles - 주님을 향한 첫 번째 옹알이>를 발표하며 꾸준히 음악을 해왔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Sands Point Nursing Home, The Bristal Senior Living, Long Island Alzheimer Foundation, Glen Cove Adult Center 외 다수 요양원에서 음악 연주 및 봉사 활동을 하면서 음악치료사의 꿈을 꾸고 Molloy College에서 음악치료 과정을 1년 수료했다.
2019년에 경기대학교 대체의학 대학원에서 음악치료 전공을 하면서 노인 복지관 및 병원에서 음악치료 봉사를 했다.
현재 대한 음악치료 학회에서 음악치료 1급 임상음악심리사로 활동하며, 대학원 석사 졸업 후에 장애인 복지관에서 특수 아동 음악치료를 했다.